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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아빠의 불라불라

인간의 욕심에 의한 어긋난 사랑

by 장춘몽 2020. 3. 16.

차라리
들개로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아내와 마스크를 사러 다녀 오던길
서있는 줄이 길어 헛탕을 하고 아이에게 약속한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으로 걸어 온던길이었습니다. 한참을 걷던 중 아내가 한 곳을 가르키며 혼자말을 하네요

 

저 아이는 집일까? 아니면 혼나는 걸까?
오늘도 저기 있네..

 

아내가 가르킨 곳을 아무리 쳐다봐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집중을 해야 볼 수 있는 곳. 2층~3층 정도의 창문틀에 도저히 살아 있는 생명체가 있을 곳이라고 상상도 못 했던 곳에 강아지 한마리가 지나가던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쇠창살 사이로 (저의 눈에는 마치 감옥같이 보였습니다.) 마주치는 눈이 애처롭네요..

만약 저곳이 저 강아지의 집이라면 차라리 키우질 말거나, 들개로 살아가는 것이 나아보인다 생각해 봅니다.

저는 애견인은 아니지만 저의 눈에는 동물학대처럼 보이는 관경이네요..

2020년3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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