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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네 가족이야기

뮤지컬 슈퍼클로젯을 보고나서...

by 사자파파 2023. 5. 6.

아이 보려주려고 갔다가
아빠가 펑펑 울고나온 뮤지컬
슈퍼클로젯 감상후기





오늘 사자아이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슈퍼클로젯을 보고 왔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이라 뮤지컬 공연 중 잠이나 잘 생각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펑펑 울고있더라고요.




최근 아이가 참 미운 짓을 많이해서 아빠 엄마의 속을 많이 상하게 했었는데, 뮤지컬 속 주인공 나라가 왠지 사자아이 같고, 극 중 엄마 지혜가 아내 같아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고 말았습니다.  

뮤지컬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마음과 다르게 모든것이 서툰 파괴왕 나라의 소원은 빨리 어른이 되어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이에요.  

이때 하늘에서 옷장이 떨어지고 그속에서 나타난 슈퍼클로, 재미있는 것을 가져오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합니다.  이에 나라와 클로는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파괴왕 나라가 등장하면서 일부러 무언가를 부쉬고 싶었던건 아닌데 모든게 서툰 손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물건을 깨고, 회사일때문에 엄마를 그리워 하는 모습에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의 내용이 아이의 관점에서 진행되다보니 아이의 마음을 좀더 헤아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고요.  



눈물 포인트는 극 후반부에 어린 지혜(엄마)와 나라가 만나는 장면인데요.  창피하지만 저는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혹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픈데
아직 다른 계획이 없으시다면 뮤지컬 슈퍼클로젯 추천드립니다.  아이보다 아빠가 더 감동받은 뮤지컬 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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