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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아빠의 불라불라

사진한장,

by 사자파파 2021. 11. 9.

나의 부모님도
그리고 세상의 모든 부모들도 그러했겠지..




막 수유를 마치고
아이를 유아침대에 눕히고
화장실을 가기위해 다시 거실로 나갔다.

늦은 밤 불이꺼지지 않는 거실을 보니
문득,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한장을 찍는다.
사진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늦은 밤 꺼지지 거실의 불빛
방금 전까지 젓병을 물리고
기저귀를 갈았을 누군가의 흔적

첫째 아이의 머리띠와
교육도구들

그리고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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